쌀 게놈지도 중국, 첫 완성

입력 2002-12-16 15:22:00

중국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인디카 쌀 게놈의 정밀 지도를 완성했다고 중국 과학기술부와 국가계획생육위원회,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 중국과학원이 발표했다15일 중국과학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들 4개 부서는 지난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과학원 산하 게놈생물학정보연구소 소속 과학자들이 인디카 품종의 쌀게놈의 정밀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주쭈어옌(朱作言) 중국과학원 회원은 "이번에 완성한 인다키 쌀 게놈 정밀 지도에는 6만여개의 유전자가 있다"면서 "쌀의 고품질화는 물론 병충해 예방과 대량생산 등을 위한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놈생물학정보연구소 부소장인 위쥔(于軍) 박사는 "인디카 쌀은 세계 인구의 절반이 주식으로 먹는 가장 중요한 식량"이라면서 "이번 지도는 식물학과 생물학 연구자들에게 중요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스위스의 농화학기업 신젠타와 공동으로 지난 4월5일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인디카와 자포니카 등 2개 품종의 쌀 게놈의 기본 지도를 공개해 제2녹색혁명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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