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복제를 추진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탈리아의 인공수정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는 15일 세계 최초의 복제아기가 내년 1월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티노리 박사는 이날 세르비아 주간지 닌(Nin)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유전학분야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며 세르비아는 (복제인간 출생지로) 역사에 남게될3 개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임과 인공수정에 관한 세미나 참석차 베오그라드를 방문한 안티노리 박사는 그러나 "때가 되면 복제인간의 출생과 가족에 대해 밝힐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안티노리 박사를 동행취재한 닌은 안티노리 박사가 베오그라드의 인공수정 전문병원인 파피치 병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지만 안티노리 박사는 이 병원이 복제 인간의 출생 장소가 될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에 앞서 안티노리 박사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복제인간을 임신중인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다며 순산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4월 복제 인간을 임신한 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해 파문을 일으킨 안티노리 박사는 이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자신은 "문화적이고 과학적인" 역할만을 수행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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