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에이스 임창용(26)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임창용(26·삼성)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지난 13일 30개 구단에 포스팅시스템 공시함에 따라 응찰 기간이 끝나는 19일까지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과 30일간 협상하게 되나 300만 달러의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현지에 들러 임창용을 만나고 돌아온 삼성의 김재하 단장은 "300만 달러의 이적료가 비싸다는 구단이 많아 응찰액이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창용과 이적료를 낮추지 않기로 합의해 임창용의 미국 진출이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한국 최고 투수로 합당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 임창용과 합의했으며 이적료가 낮을 경우 그의 몸값도 낮게 매겨진다"며 "미국 진출 자체에 급급하지 않겠다는 것이 임창용과 구단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임창용은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서 한창 몸값 올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미국 진출 가능성은 반반으로 관측되고 있다.임창용은 빅리그에서 희귀한 사이드암 투수로 최고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지는 것이 강점이지만 지난 98년의이상훈, 올 초 진필중이 모두 포스팅시스템 공시에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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