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입력 2002-12-16 00:00:00

◈승용차 행인치어 숨지게

14일 오후 3시10분쯤 울릉군 서면 남양3리 일주도로변 통구미 전경초소 앞 갓길을 걷던 이재영(21·울릉경비대 수경)씨가 윤성수(35·서면 남서리)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여 해군 헬기의 도움으로 포항 선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15일 오전 숨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용흥동 일대 정전사고

15일 밤 11시30분쯤 포항시 용흥동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우방타운, 한라아파트 등 아파트와 주택 5천여 가구에 전기공급이10~40분간 중단됐다.한전 포항지점은 "용흥동 현대아파트 앞 고가도로 부근에 설치된 이상전류 차단장비가 고장으로 불에 타며 정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일부지역에선 추가 이상이 생겨 자정을 넘겨 전기공급이 재개됐다"고 해명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주유소 턴 종업원 영장

경산경찰서는 16일 자신이 일하는 주유소의 금고에서 현금과 수표 등 1천350여만원을 훔친 혐의로 허모(46·경산시 진량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허씨는 지난 15일 새벽 3시30분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ㄱ주유소에서 관리자 우모(33)씨가 잠든 사이 금고 열쇠를훔쳐 현금·수표 등 1천350여만원을 훔쳤다는 것.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세탁물업체 벙커C유 유출

14일 오후 1시쯤 경산시 압량면 신대리 세탁물 전문처리업체인 ㄷ회사에서 보일러 가열로 탱크에 저장중이던 벙커C유 1천ℓ 정도가 넘쳐 인근 농로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업체와 경산시 관계 공무원 등은 농로를 차단하고 16일 현재 기름 수거작업을 펴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금호강 지류인 오목천과 거리가 멀어 하천 오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이틀새 차량 5대 파손

이틀새 울진군내 주택가 등지에서 차량 5대가 털리거나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15일 오후 4시30분쯤 울진군 울진읍 ㅇ초등학교 운동장에 세워둔 ㄴ초교 교사 조모씨의 베르나 승용차 뒷유리창과 백밀러 등이 파손돼 있는 것을 조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전 9시쯤 울진군 울진읍 ㅅ아파트 앞 노상에 세워둔 김모(27)씨의 트라제 승합차 조수석 유리창이 깨지고 가방에 든 현금200여만원이 없어지는 등 이날 경찰에 신고된 차량 파손 등 금품 도난 사건만도 4건이나 됐다.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이 일대 불량배 등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 수사에 나섰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다방종업원 상대 강·절도

청도경찰서는 14일 다방종업원과 여관, 술집업주를 상대로 수십차례 강·절도 행각을 벌여온 송모(22·경기도 포천군)씨 등 일당 4명을특가법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이들은 지난 11월말쯤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뒤 강·절도를 벌이기로 모의하고 13일 오후 4시20분쯤 청도읍 고수리 모여관에서 커피 배달을 시켜 다방종업원 정모(20)씨로부터 현금 6만5천원을 빼앗는 등 22회에 걸쳐 5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아 온 혐의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교통사고 공무원 둘 사망

14일 오후 1시35분쯤 영천시 조교동 단포교 부근 국도에서 포항에서 대구쪽으로 달리던 소형 승용차가 마주 오던 무쏘승용차와 충돌, 소형승용차에 탔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장 최대봉(54)씨와 운전자 박윤철(48·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직원)씨 등 공무원 2명이 숨졌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세확장 집단 패싸움 구미 조폭 25명 구속

경북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6일 폭력조직간 세력확장을 위해 야구방망이, 회칼 등으로 무장해 집단 싸움을 벌인 혐의로 구미지역 폭력조직'호영이파' 조직원 조모(22)씨와 반대파인 '선오파' 조직원 성모(28)씨 등 25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14명을 지명수배했다.

조씨 등 호영이파 조직원들은 지난 10월 구미 원평동 모가요주점에서 반대파인 선오파 조직원 황모(19)씨 등 11명을 자신들의 조직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흉기로 마구 때렸으며, 며칠 뒤 이들이 탈퇴하자 차량에 감금해 3시간 동안 구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씨 등 선오파 조직원들은지난 11월20일 새벽 2시쯤 보복하기 위해 원평동 2번 도로상에서 호영이파 조직원 조씨 등 2명을 집단 구타했다는 것.한편 이들 조직은 과거 연주파, 영수파가 재건된 것으로 구미 금오시장 일대 상권장악 및 세력확장을 위해 수차례 충돌해 왔으며, 최근 패싸움을벌이는 과정에서 10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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