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정보화 시스템 구축이 힘든 중소기업들을 도와 기업정보화 사업을 완성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13일 오후 2시 교수회관에서 '중소기업 정보화 사업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올해 4월 시작한 영진전문대 중소기업정보화 사업에는 컴퓨터정보기술계열 2학년 재학생 240여 명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나우리정보기술(주)을 비롯해 이번 사업의 혜택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이날 영진전문대학에 1천6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대구경북중소기업청도 영진전문대학측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나우리정보기술(주) 대구지사는 영진전문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오프라인에서 사용중인 ERP(전사적자원관리프로그램)를 웹 환경에서도 쓸 수 있도록 개발해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주)대구물류센터는 재고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주)대륙과 (주)지엠지는 각각 차량관리시스템 및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받았다.
이밖에 영진전문대 중소기업정보화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주)오쓰리테크, (주)바른기술, 훈성산업, (주)주경, (주)성도테크, (주)극동지관, (주)칠공운수, 챠밍스튜디오, 다원산업, (주)경대서점 등이다.
김정제 영진전문대 홍보팀장은 "이번 사업으로 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을 뿐아니라, 일부 업체의 경우 개발 담당학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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