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앞 대규모 여중생 추모집회를 앞두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와 법조계도 이 움직임에 본격 동참하고 나섰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 기독교 등 4개 종단 60여개 종교 단체 회원 200여명은 13일 오전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SOFA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범종교인 생명평화 선언대회'를 가졌다.
그동안 천주교, 불교, 기독교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여중생 추모와 SOFA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나 단식기도회 등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4개 종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SOFA 개정을 촉구하기는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현 정부가 확고환 의지를 가지고 SOFA 개정에 임할 것과 SOFA 개정을 중요 사업으로 채택하여 추진할 것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할 예정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와 법학교수들도 이날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OFA 개정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참석자들은 이어 변호사와 법학교수 200여명이 서명한 선언문을 미 대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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