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관련의도적 짜깁기 광고"
김만제의원, 민주 고발 밝혀
민주당이 노무현 후보의 행정수도 충청이전론과 관련, 12일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에서 모 인터넷 신문기사를 인용, 한나라당 후보 경제특별자문역인 김만제 의원이 공감했다고 주장한 것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반박성명을 통해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발언을 의도적으로 편집, 짜깁기해 선거에 이용하려는 불순한 작태"라며 "명예가 훼손된 만큼 형사고발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수도권 이전과 관련, "GNP3만불 시대 이후 20년이상 걸리는 초장기적인 방안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임기중 추진'이라는 노 후보의 충청권 표를 의식한 선심성 발언과는 엄격히 구분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도이전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본인도 관여한 가운데 추진됐으나 안보적 불안감 등 국민적 감정을 고려, 백지화된 것으로 노 후보는 더 이상 박 전대통령의 아이디어를 도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대변인단 논평을 통해 "군색한 변명에 불과하며 소신있게 행정수도 이전을 이 후보에게 건의하든지 최소한 조용히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재반박한 뒤 "김 의원 뿐 아니라 권오을 의원도 지난 7월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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