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 어린이(5세이하)와 임산부 사망률이 90년대 초반에 비해 2배가량 높아졌고 평균수명도 6년정도 단축됐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6일 발표한 북한지역 보건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지역 5세이하 유아사망률이 지난 93년의 1천명당 27명에서 올해 49.7명으로 늘어났다.
또 임산부 사망률(1천명 기준)은 93년 54명에서 98년 105명으로 증가했고 93년 72.2세를 기록한 평균수명은 2000년 66.8세로 조사됐다.
IFRC는 결핵 환자가 지난 94년 10만명당 38명 수준이었으나 8년만에 220명으로 7배정도 급증했고 말라리아 환자도 1990년 1만명당 1명에서 2001년 150명으로 불어났다고 덧붙였다.
IFRC는 현재 북한의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개성 등 4개지역 1천762개 의료시설에 대해 약품지원과 의료장비 지급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들에 대한 난방용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수질오염 등으로 북한지역 보건실태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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