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금매복지원
노인요양시설에서 불이 나 노인 9명이 숨졌다.불이 난 곳이 조립식 건물로 순식간에 불길이 번진 데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컸다.
10일 밤 11시 30분께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266의23 노인요양시설 금매복지원(원장 정 용.38)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복지원 내 조립식 부속건물의 6개 방 가운데 한곳으로 당시 이 건물 안에는 모두 11명의 노인이 자고 있었다.
불이 나자 10여m 떨어진 본관 건물에 있던 정 원장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을 잡지는 못했다.
불이 날 당시 부속건물 안에 있던 11명의 노인 가운데 임창빈(63), 성일경(72)씨 등 2명은 탈출했으나 김씨 등 나머지 9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더욱이 이들 노인은 모두 치매를 앓고 있거나 정신지체 및 시각 장애인, 와상환자 등 거동이 불편해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 건물에서는 모두 13명의 남자 노인이 생활해 왔으나 박양수(72),김은복(72)씨 등 2명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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