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2002-12-11 00:00:00

영덕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해 운전하다 길가던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울진군의원 황모(46.울진군 기성면)씨를 긴급체포했다.

황씨는 10일 밤 11시50분쯤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그랜드모텔 앞 7번 국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4%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던 중 갓길을 걷던 김모(52.영덕군 강구면)씨와 부인(45)을 치어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는 것.

황씨는 차량 앞부분이 부서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피자배달원 정모(36)씨가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사고 발생후 2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미용실 돌며 금품 훔쳐

경주경찰서는 11일 미용실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50여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로 최모(17.경주시 사정동)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은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시 노동동 한 미용실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현금 22만원이 든 손지갑을 훔친 것을 비롯, 미용실만 골라 50여차례에 걸쳐 7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상습도박 기사 등 6명 입건

영주경찰서는 11일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폭력배를 시켜 돈을 빼앗은 혐의로 관광버스 운전기사 나모(37.영주시 영주동)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하고, 상습도박을 한 혐으로 관광버스기사 장모(40.영주시 하망동)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부터 3일 자정 무렵까지 봉화읍 모관광버스 사무실에서 동료기사 6명과 함께 한판에 최고 15만원씩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였으며, 300여만원을 잃자 친구인 윤모(38)씨와 함께 장씨를 위협해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농촌 빈집털이범 둘 체포

성주경찰서는 11일 참외.마늘 등 특산물이 출하되는 시기를 골라 농촌지역 빈집에 침입,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송모(39.경산시 진량읍)씨와 훔친 물건인줄 알면서 이를 사들인 혐의로 김모(48.영천시 완산동)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송씨는 지난 4월초 성주군 초전면 원모(60)씨 집에 원씨가 참외 수확으로 바빠 집을 비운 틈을 이용, 현금 20만원 등 270만원의 금품을 훔쳤으며, 지난 10월 초순엔 의성군 금성면 오모(65)씨 집에 침입, 현금 16만원을 훔치는 등 성주.의성.군위.영천 등지에서 12회에 걸쳐 1천2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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