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영길 바람'을 표로"

입력 2002-12-11 00:00:00

민주노동당이 대구.경북권 지지도가 상승세라는 자체 판단 아래 이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에 따라 10일 최순영 부대표에 이어 11일에는 권영길 후보의 부인 강지연씨가 대구를 방문, 지지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권 후보도 12일 부인이 다녀간 대구를 찾아 '권영길 바람'을 표로 연결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공세를 펼 예정이다.

최 부대표는 이날 달성공단 내 한국델파이 노조원 전체를 대상으로 3차례 정치 교육을 실시했다. 권 후보 부인 강씨는 11일 오후에 대구에 도착해 중구청 식당 해고자 투쟁장을 방문하고 칠성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또 영남대의료원 노조 대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백화점 앞에서 여중생대책위의 텐트농성장을 방문하고 촛불시위에 참가하는 등 강행군을 벌였다.

민노당은 이와 함께 12일 권 후보 방문까지의 일련의 공세를 통해 선심성 공약의 남발이 아니라 부익부 빈익빈의 근본적 해결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권 후보는 11일 부산역 부근 광장호텔에서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와 지방분권 대국민협약식을 갖고 서명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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