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오는 200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키로 했다. 경북대는 9일 2004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하고 내년 정시모집에서 자율전공부를 제외한 학과는 '가'군, 자율전공부는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고 밝혔다. 2001학년도부터 도입한 자율전공제는 신입생 모집정원의 20%를 선발하며 2학년 진급때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경북대는 또 교육정상화 차원에서 실시해오던 논술고사가 고액과외 등 부작용이 많다고 판단, 2004학년도부터 폐지키로 했다.대신 △정시모집 심층면접 강화 △논리논술경시대회 개최 △교양과목에 글쓰기과목 추가 등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대는 이와 함께 내년 수시 2학기모집에서 과목교사 추천자.동일계 고교출신자.영농림인자녀전형을 폐지하고 실업계 고교출신자전형(정원 외)을 신설키로 했다. 정시에서 모집하던 농어촌학생특별전형(정원 외)은 지원자격을 올해 수능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낮춰 수시로 옮겼다. 수시모집 인원도 올해 871명에서 792명으로 줄였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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