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벤처 정부공모지원 따냈다

입력 2002-12-10 00:00:00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입주 게임업체들이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지정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다.(주)KOG(대표 이종원)는 9일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의 2002년도 디지털문화콘텐츠기술개발사업 지정공모에서 '게임용 물리기반 실시간시뮬레이션 기술' 과제 주관업체로 선정,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민커뮤니케이션(대표 김병민)은 이번 지정공모 중 '온라인 게임제작 교육용 CBT(컴퓨터 기반 훈련) 엔진개발' 과제에 당선돼 역시 5억여원의개발비를 따냈다.

애니메이션, 음악 및 음향, 캐릭터, 게임, 방송 및 영상, 출판 및 만화, VR(가상현실) 및 그래픽, 모바일 콘텐츠, 콘텐츠 저장과 검색 및 유통등 모두 28개 과제에 총 145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지정공모에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벤처기업이 선정된 것은 KOG와 민커뮤니케이션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원 KOG 대표는 "수 년전부터 KOG가 집중 연구.개발해온 게임용 물리엔진이 정부의 지정공모 과제로 제시될 만큼 관심분야가 됐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반기술을 완성시킨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커뮤니케이션은 게임개발서 전문출판 자회사 민프레스를 통해 12권의 책을 내놓는 등 게임제작 관련 교육과 출판에 지속적으로노력해온 실적이 높이 평가돼 이번 지정공모에 선정됐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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