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창사 41주년을 맞아 특집극 4부작 '너희가 나라를 아느냐'를 6,7일 밤 9시55분에 방송한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생애를 그린'너희가…'는 이순재(최익현 역), 설수진(배정자 역), 윤주상(이토 히로부미), 현 석(고종), 김용림(최익현의 부인 한씨), 남성진(문흥식) 등이 출연해 구한말의 격동과 혼란의 시기를 관통했던 인물들을 연기한다.
제작진은 "왕조의 명운이 다한 구한말 비극의 시대를 살면서 확고한 국가관으로 지식인의 사명을 보여주었던 면암 일대기를 통해'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인가'의 귀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국충정이 가득했던 충신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부인, 자녀, 손자, 손부등 가족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가족애를 중시하던 면암의 모습을 강조한다.
특히 드라마 속에 '동양의 마타하리'로 불리는 '배정자'라는 신비한 캐릭터가 등장해 극중 긴장과 사건의 갈등을 주도해 나간다.
배정자는 드라마에는 최초로 등장하는 인물로, 이토 히로부미의 수양딸로 조선의 첩보원을 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진 여인이다.
또 극중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단순히 악을 상징하는 인물이 아닌 나름대로 일본의 입장을 확실히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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