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10월 전국적인 주택건설실적이 지난해 보다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대구지역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지역 주택경기는 크게 위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1~10월 전국적인 주택건설 실적(사업승인 및 건축허가)은 50만7천4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1천720가구보다 32.8% 늘었다는 것. 이는 올해 목표인 55만가구의 91.5%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교부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올 목표를 넘겨 96년 이후 가장 많은 60만가구 이상이 지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지난해 7만5천914가구에서 올해 13만3천여가구로 75.7% 증가한 것을 비롯해 평균 25.8% 증가했다.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의 주택건설실적도 지난해 6만8천416가구서 11만7천151가구로 평균 71% 증가했다. 이들 광역시 평균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대구를 제외할 경우 평균 증가율이 116%에 이르는 것이다.
부산의 경우 올들어 주택건설실적이 5만7천725가구로 대구의 2.7배에 이르며 지난해 대비 증가율도 116%에 이르렀다. 대전은 올들어 1만2천315가구를 건립, 지난해 대비 증가율이 163%에 이르렀고 광주도 올들어 1만3천375가구를 건립, 지난해 대비 117% 증가했다.
지난해 4만9천39가구를 건립해 건설이 초활황세를 보였던 인천은 올들어 이보다 감소한 3만4천260가구를 지었으나 대구의 1.6배에 이르는 등 여전히 호황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구의 경우 10월말 현재 2만1천183가구를 건립해 지난해 같은 기간(2만3천431가구)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대구지역에 건립된 주택은 아파트가 1만850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다세대주택 7천858가구, 단독주택 2천221가구, 연립주택 254가구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올들어 1만5천915가구가 건립돼 지난해 1만4천300가구보다 11.3% 증가했다.전국적인 주택건설실적은 절대량 측면에서 보면 서울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경기(11만5천426가구), 부산, 인천, 경남(2만8천913가구), 대구 순이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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