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라 보엠 포항간다

입력 2002-12-02 14:15:00

경북오페라단(단장 손희정)의 제3회 공연작 푸치니의 '라 보엠'이 3, 4일 오후 7시 포항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완준(대구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씨가 총연출, 유홍식씨가 협력연출을 맡았으며 전현구(대구시립오페라단 음악기획)씨가 지휘하는 경북오페라교향악단과 김천시립합창단(지휘 이태원 김천대 교수)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은 미미(소프라노) 이화영 허미자, 루돌포(테너) 손정희 여정운, 무젯타(메조소프라노) 장윤정 손현진, 마르첼로(바리톤) 안균하 김상충, 콜리네(베이스) 홍순포 김형수, 쇼나르(바리톤) 왕의창 방성택, 베노아·알친도르(베이스) 김건우 손종수, 파파뇰 김종섭씨 등으로 지난 10월말 대구시립오페라단 공연때의 주역들이 많이 참여했다.

화가·시인 등 가난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애환을 그린 '라 보엠'은 '투란도트' '아이다' '카르멘' 등 명 오페라를 많이 남긴 푸치니의 작품 중에서도 음악적 완성도에서 최상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비극이지만 '그대의 찬손' '내이름은 미미' '외투의 노래' 등 널리 알려진 아리아가 많아 대중적으로 큰 인기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경북오페라단은 27일 오후 7시 김천문예회관 무대에서도 공연을 가지며 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구은희(김천대 겸임교수), 바리톤 정건채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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