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 사이 직선 새 고속도가 동대구IC 지점에서 경부고속도와 연결되도록 계획됨에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져야 하게 된 동대구IC 이전 공사가 최근 시작됐다. 새 동대구 톨게이트는 2006년 2월 대구~부산 고속도가 완공되면 가동될 예정이다
대구~부산 고속도 중 이 부분(1공구) 공사를 맡고 있는 대우건설 현장사무소에 따르면, 현재의 고속도 진입로(램프)는 동대구 지점에서 남쪽으로 뻗어 연결돼 가는 대구∼부산 새 고속도의 일부로 편입돼 최소 8차로 이상으로 넓어질 예정이다. 이때문에 동대구IC는 안심하수처리장 부근까지 옮겨져 새로 만들어지고 그 끝부분인 동서강변마을 아파트단지 옆에 톨게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진입로는 고가형으로 높여져 화랑로를 입체 통과한 뒤 율하천 건너로까지 2㎞ 가량 연장된다. 대구∼부산 고속도 1공구(새 동대구IC 및 대구구간 3.54㎞)의 현재 공정은 18%이다.
대우건설 서광석 과장은 "기존 고속도 진입로를 이용하던 신덕마을 주민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도로를 추가로 만들 것"이라며, "고가형 새 진입로 공사를 앞두고 현재는 공사 기간 중 2년여간 사용할 4차로 임시도로 개설을 기존 진입로 옆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임시도로 공사 때문에 기존 진입로의 가로수 정리 작업이 최근 시작된 뒤 이응준(68·대구 수성동)씨는 매일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수십년 된 나무를 옮겨 심지 않고 베어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작업을 맡은 동구청은 "전문가 진단을 받아 이식 가능한 나무는 옮겨 심고 있으나 대다수 왕벚나무에서 노령화로 인한 고사 현상이 발견돼 이식 불가 판정이 내려졌고 이 때문에 일부 베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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