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해양관광단지가 개발되면 세계 어느 명소 못잖게 환상적인 해양레저단지가 될 것입니다".
13년간 끌어온 감포 관광단지 기반조성 공사를 지난달 29일 착공한 권순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감포단지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민자유치가 쉬운 골프장을 선도사업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제반 인허가·설계 등이 IMF 한파와 정부 구조조정 등으로 일시 중단되는 내부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민간기업들의 투자의향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정적이었던 보문 관광단지를 동적인 감포단지와 연계하면 새로운 경주 관광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인근 역사문화 탐방지와 삼각벨트를 형성하는 천혜의 해양레저 관광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기반공사 착공식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김일윤 국회의원·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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