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어종인 고등어가 대량으로 잡히면서 전국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고등어 위판실적은 모두 2만560여t으로 작년 같은 기간 1만4천여t보다 6천500여t 늘어났다.
금액에서도 190억3천여만원 어치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 115억9천여만원보다 74억여원이 증가하는 등 위판 실적이 크게 올랐다.
이처럼 호황을 누린 것은 상품성이 높은 큰 고등어가 많이 잡혔기 때문. 실제로 크기가 작은 갈고(25cm 이하)는 20kg짜리 상자당 가격이 1만원 안팎인데 비해 35cm이상인 소고는 상자당 7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대형선망업계는 홍도 서쪽 90마일 해상을 중심으로 고등어 어장이 형성되고 있는데다 크기도 커 현재 수준으로 어군이 형성된다면 근년 들어 가장 높은 어획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연근해 어업자원 분포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겨울철 어선어업은 난류세력 우세로 평년보다 1, 2도 높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제주도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전갱이.한치.갈치 등의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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