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내달 중순 일본에서 한-러 어업공동위원회를 속개해 명태 쿼터를 확정하기로 했다.또 19억5천만달의 러시아 경협차관 상환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산업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끄는 한-러 대표단은 28일 모스크바에서 '제4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우선 12월 13일께 일본 도쿄에서 '제12차 한-러 어업공동위' 추가협의회를 갖고 명태와 대구, 오징어, 꽁치 등 주요 어종의 내년도 정부쿼터를 확정키로 했다.
한-러는 또 19억5천만달러의 대러 경협차관 상환 회담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 밀도 있는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일치시켰다.클레바노프 장관은 회담 뒤 전 부총리와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경협 차관 상환 회담의 연내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이 협의 중이기 때문에 확답을 하긴 어렵지만 최종 합의에 근접해 있다"면서 "회담의 연내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답변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러시아측이 이틀 전 새로운 제안을 해왔다"면서 "경협 차관상환 협상에는 '불곰 사업'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조기 타결을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이와함께 러시아가 계획 중인 제3세대 이동통신 사업입찰에 기존의 GSM방식과 함께 CDMA방식도 참여가 가능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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