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입력 2002-11-28 14:16:00

○..결혼합시다(KBS2 28일 밤 9시25분)=송백은 건물을 매입한다는 허세를 부리고 오여사는 그런 송백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송백은 오여사에게 고스톱을 가르쳐주며 다정하게 대한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러 구청에 가지만 오여사는 도장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그냥 돌아오고 송백은기분이 상한다. 송백은 오여사에게 직원들의 투표로 사장을 결정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채경과 시현은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TV 책을 말하다(KBS1 28일 밤 10시)='책, 이미지를 훔치다' 편. 젊은이들은 이제 읽는 것보다 보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사진과 그림,영상으로 대변되는 이미지는 이미 사회 전분야에 걸쳐 시대를 반영하는 대표적 문화코드로 기능하고 있다. 문학의 영역에서도 이제는 사진과 그림 등 이미지와의결합이 시도되고 있다. 현재 출간된 책을 중심으로 이미지와 텍스트의 관계와 이미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책의 노력과 변화를 짚어본다.

○..인어 아가씨(MBC 28일 오후 8시20분)=아내와 스카프로 실랑이를 벌이다 잠이 든 이사장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지만 금여사가 묶어놓은 스카프 때문에 꼼짝도 못한다. 둘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이천댁의 방에 불이 나고 가족들은 좋지 않은 징조 같아 찜찜하다. 한편 아리영의 반대에도 모든 것을 폭로할결심을 한 수아는 옷을 맞추러온 금여사 고부와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순간 심수정이 나타나 수아는 직접 말을 못한다. 수아는 금여사의 휴대전화로 아리영이 예영의 친언니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한편 경찰청 간부들과 회식을 하던 주왕은 술김에 아리영에게 전화를 건다.

○..별을 쏘다(TBC 28일 밤 9시55분)=도훈에게 밀려 땅에 머리를 부딪친 바다는 의식을 잃는다. 예린은 바다를 택시에 태워 급히 병원으로 옮긴다.바다는 곧바로 수술실로 향하고 소라와 성태는 연락을 받고 놀란다. 예린은 도훈에게 자신이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실을 말하며 거래를 하자고 한다.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린 바다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예린은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해 도훈과 함께 일하게 되고, 소라는 예린마저 오빠인 바다를 버리자 복수를 결심한다.

○..학교이야기(EBS 28일 오후 7시40분)='미키에게 말 걸기' 편. 현주 엄마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자폐아 동생의 치료비와 교육비 마련을 위해 고생한다. 현주는 엄마의 고집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태권도로 생활체육지도자가 되어 빨리 돈을 벌고 싶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가난과장애인 동생을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친구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진 않는다. 현주는 무겁고 힘겨운 생활에도 밝게 지내는 가운데 선배 기윤을 만난다.부족함 없이 자란 기윤과 비교되어 현주는 자신을 다른 모습으로 꾸미기 시작한다.

○..역사다큐(EBS 28일 밤 10시50분)='로마제국의 혼돈과 질서' 편. 2천년전 세계는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강력하고 눈부신 제국을 일으킨로마는 광활한 영토를 확장시켜 나갔다.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수백가지 언어와 종교를 아우르면서 서구 문명이 자라났다. 로마는 가장 오래 지속된 권력을 지닌 제국이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로마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인물이자 가장 유명한 황제인 아우구스투스를 중심으로 그의 라이벌이었던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위대한 시인 오비디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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