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입력 2002-11-27 14:22:00

○..삼총사(MBC 27일 밤 9시55분)=서영을 찾아간 준기는 범수와 서영이 포옹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받는다. 준기는 재문에게 서영과 범수가 사귀고 있다고 얘기하며 괴로워하고 재문은 윤정을 떠올리며 씁쓸해한다. 윤정의 가게를 찾은 재문은 준기만을 챙기는 윤정에게 서운해진다.범수 역시 미리와 서영 생각에 맘이 불편하다. 한편 미리는 서영을 만나 범수는 정계에 진출할 사람이니 앞길을 막지 말라고 충고한다.범수는 서영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얘기하며 아버지가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다며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한다.

○..별을 쏘다(TBC 27일 밤 9시55분)=바다는 그동안 모은 돈을 도훈에게 주고 집마저 성태에게 넘긴다. 그래도 바다는 소라가 도훈과 결혼한다는 사실에 행복해한다. 그러나 집주인을 통해 도훈이 자신에게 사기친 것을 알게 되고, 예린도 불길한 생각에 잠긴다. 그래도 도훈을 믿고 있던 바다는 수소문끝에 도훈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묻지만 도훈은 이런 바다를 냉정하게 대한다. 더욱이 소라와의 결혼도 없었던 것으로 하겠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소라는 들뜬 마음으로 이삿짐을 꾸리고, 바다는 소라가 사실을 알면 충격을 받을까봐 말도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장희빈(KBS2 27일 밤 9시55분)=숙종은 대비가 기다린다는 말에도 아랑곳 없이 옥정과 함께 밤을 지내고 자신의 동곳으로 옥정의 머리를 손수 올려주기까지 한다. 대비는 이 사실을 알고 숙종에게 격노하고 아랫사람들에게 옥정의 뒷조사를 명한다. 숙종은 어머니에 대한 회한이 깊어만가고 옥정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숙종과 인현왕후의 가례날 대비는 인현왕후에게 조정이 편하기 위해서는 중전의 몸에서 후사가 빨리 나야 한다는 점을 명심시킨다.자의대비도 옥정을 불러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킨다. 중전이 된 인현왕후는 중궁전에서 숙종을 기다리고옥정 역시 숙종이 오기만을 목놓아 기다린다. 하지만 숙종의 발걸음은 인현왕후에게로 향하고….

○..대박가족(TBC 27일 오후 6시35분)=팀장의 브리핑 도중 유미는 소화가 안 돼 자기도 모르게 방귀를 뀐다. 그때 옆에서 졸고 있던 병세가 깜짝놀라 일어나며 꾸벅 인사를 하고 사람들은 모두 병세가 방귀를 뀐 줄로 착각한다. 유미는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병세가 모처럼 고맙게 느껴진다. 한편 병세는 사내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에 자신이 포함될지 모른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러던 중 유미가 둘이서만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자 불안감을 느낀다. 병세는 급기야자신이 해고당해 자기 집을 성국이 사고 성국의 집에 원주가 식모살이를 하는 꿈을 꾼다.

○..환경스페셜(KBS1 27일 밤 10시)='서울에는 북한산이 있다'편. 북한산 국립공원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북한산은전문 클라이머들부터 등산 초보자들까지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심 속 훌륭한 휴식공간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산은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큰 몸살을 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무분별한 난개발로 산아래 상당부분을 도시에 내주었고 현재도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의 진면목을살펴보고 북한산 파괴의 위태로운 실상을 보고한다.

○..특선다큐(EBS 27일 밤 10시50분)='러시아 음악의 뿌리'편. 기후적 특성상 러시아인들은 전통적으로 도시를 일구기보다 시골 마을을 중심으로 전원생활을 해왔다. 전통적 생활 속에서 러시아인들은 수많은 민속음악과 문화를 창조해왔다. 그곳에서 러시아 문호들과 음악가들, 미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뿌리내렸다. 러시아는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무소르그스키, 쇼스타코비치, 글린카 등 후기 낭만파 및 국민주의 천재 음악가들을 배출했고 그들은주옥같은 러시아적 교향곡, 발레곡, 교향시 등을 작곡했다. 민속음악의 가락을 통해 자신들의 천재성과 사상, 시대성을 가미한 러시아 음악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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