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곡가 다양한 음색 앙상블

입력 2002-11-26 14:20:00

다양한 현대작곡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다이즘 현대음악제가 26, 27일 이틀동안 계명대 음대 감상실과대구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현대작곡가 동인인 '다이즘'은 1998년 전중재(대구가톨릭대) 김창재(계명대) 진규영(영남대) 교수 등이 중심이 돼 결성된 작곡동인으로 현대음악계의 다양한 이념을 포괄하는 '다(多) 주의(ism)'를 의미하며, 대학생으로 구성된 영다이즘 회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현대음악제는 초청 현대음악포럼과 영다이즘 및 다이즘 동인 발표회로 구성된다. 포럼은 26일 오후 6시부터 계명대 음대 감상실에서 열린다. 우종억(전 계명대 교수)씨와 즈비그뉴 루진스키(폴란드 쇼팽음악원 교수)가 '나의 작품에 있어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현대 오페라에 관하여'를 주제로발표를 한다.

27일에는 대구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작품발표회를 갖는다. 김은숙(대구가톨릭대 교수)씨의 '소프라노와 피아노를 위한 빈 집에 갇힌 노래', 구자만씨의 '혼성사중창을 위한 가곡 동창이 밝았느냐', 윤현국씨의 '혼성사중창을 위한 아리랑 뒷풀이' 등을 현대 성악앙상블과 영다이즘 회원들이 연주를 한다.

현대성악앙상블은 1996년 소프라노 이병렬, 메조 소프라노 안현경, 테너 최재혁, 바리톤 이정희, 피아니스트 박해경 김혁씨 등을 중심으로 조직됐으며 폴란드 펜데레츠키 국제음악제 초청연주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된 '한.일 음악의 원류를 찾아서' 등의 공연을 가졌으며 한국 현대음악 연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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