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등

입력 2002-11-25 15:32:00

◈아버지에 눌려 두살배기 숨져

○…2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침대에서 떨어진 아버지에 눌려 목숨을 잃었다.24일 오전 5시께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 오모(32)씨의 집에서 침대위에서 잠을 자던 오씨가 떨어지면서 어머니 방모(27)씨와 함께 방바닥에서 잠을 자던 딸(2)을 눌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술을 마시고 들어온 오씨가 잠을 자던중 갑자기 굴러 떨어지면서 다리로 딸의 가슴을 눌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공중화장실 몰카 설치 20대 영장

○…공중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덜미. 안동경찰서는 25일 이모(29·안동시 태화동)씨를 성폭력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7일 밤 10시20분부터 11시30분 까지 1시간여동안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민속촌내 여자 화장실 변기 아랫쪽에 소형 캠코더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여성 24명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

이씨의 몰카는 이 화장실을 사용하려던 20대 여성 교도관이 캠코더 촬영 신호인 빨간색 불이 깜빡거리는 것을 발견하면서 덜미를 잡혔다고.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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