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입력 2002-11-25 14:38:00

○..막상막하 (MBC 25일 밤 9시55분)=훈련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연대에 갓 임관한 여군소위 이강현이 전입온다. 진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장은이 소위를 말썽꾸러기 집합소인 3소대에 배치시킨다. 도저히 버텨낼 자신이 없는 강현은 전출원을 내려하지만 자신과 여성을 비하하는 중대장의 말을 엿듣고 오히려 빨리 배치시켜달라고 말한다. 강현은 3소대의 장우를 집중적으로 괴롭혀 군기를 잡으려 애쓴다. 어느날 장우는 강현이 자신이기르던 개를 없앴다는 사실을 알고 참아왔던 강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는데….

○..오픈 드라마 (TBC 25일 밤 11시5분)='내사랑 순정씨' 편. 아들 수술비를 위해 사채를 썼던 기식은 사채업자에게 빚을 갚으라는독촉을 받고 고민에 빠진다. 순정은 남편이 자신과 의논도 없이 사채업자에게 이천만원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참지 못해 이혼을 선언한다. 그날 밤 기식의 집을 털기 위해 침입한 만식은 기식의 아내 순정이 자신의 옛사랑임을 알고 놀란다. 기식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은 만수는 오래 전 야산에 숨겨놓은 권총을 찾아와 사채업자 손에 있는 각서를 찾아오겠다고 한다. 만수와 의기투합한 기식은 순정에게 사과의 편지를 남긴 채 집을 나간다.

○..한민족 리포트 (KBS1 25일 밤 12시)='인도네시아의 모시박사' 편. 젊은 한국인 사업가 민영경씨의 모시 제품은 인도네시아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급 숄로 꼽힌다. 재미교포 2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경영학을 공부한 민씨는 한국을 알기 전에 먼저 모시를 알게 됐다. 모시로 파리 명품패션쇼에서 찬사를 받기까지 민씨가 얻은 별명은 '오랑우탄'. 모시를 만들면서 인도네시아 산중에 묻혀 지내는 동안 가족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천연 염색법을 응용해 모시에 색을 입히기까지 민씨의 거친 손이 그간의 여정을 말해준다.

○..고독 (KBS2 25일 밤 9시55분)=경민의 담당의사는 암세포가 몸 전체로 펴져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며 방사선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경민은 앞으로 남은 시간이 길어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의사의 말을 들은 영우와 명희는 안타까운 마음에 오열한다. 경민은 그 동안 너무 바보같이 살았다며 이제는 즐기면서 살아야겠다고 말한다. 한편 영우의 외박에 화가 난 민선생은 영우를 심하게 다그친다. 영우는 경민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하자 가족들은 황당해한다. 영우는 화가 난 영철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TV전기문 나의 부모님 (EBS 25일 오후 7시40분)='섬마을 비둘기 가족' 편. 광주에서 7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보영의 아버지는 어려운 형편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고장난 물건을 잘 고쳐 맥가이버로 통했다. 어느날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포클레인을 보고 매료되어 그 후 20년간중장비 일을 하며 전국을 떠돌아 다녔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를 만나 떠돌이 생활을 접고 평온한 날을 보내며 딸 보영을 낳아 길렀다. 섬마을에서 비둘기 가족으로꿈을 이뤄가던 보영이네는 보영이가 서울로 떠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다.

○..과학다큐 (EBS 25일 밤 10시50분)='로봇공학의 미래' 편. 로봇공학의 새로운 세계가 소개된다. 인간의 뇌 구조와 기능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 로봇공학자들은 스스로 움직이며 인간처럼 생각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저명한 과학자, 윤리학자, 그리고 공상과학 작가들이 인간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인조인간들이 모여 사는 미래도시의 가능성에 관하여 얘기한다. 사고가 가능한 기계로 가득 찬 미래의 세계는 과연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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