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토요일(23일)

○..맹가네 전성시대 (MBC 오후 7시55분)=규식은 금자에게 돈을 더 빌려달라고 애걸한다. 금자는 규식이 약국에서 청소 등 잡일을 한다는 전제로 돈을 빌려준다.은자는 금자를 찾아가 사과하고 둘은 옛일을 추억하며 다정한 자매지간으로 돌아간다. 엄마를 따라 병원에 간 은자는 금자 신랑감으로 정재가 좋겠다는 엄마 말에화가 난다. 한편 정재의 누나 정화는 동생의 신부감은 자기가 골라준다며 큰소리 친다. 정재는 누나 마음에 쏙 들 좋은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TBC 밤 10시50분)='감춰진 폭력, 아내 성폭행의 실태'편. 이혼소송 준비를 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주부 김씨. 김씨는 지난 몇 개월 간 남편으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아왔고 폭행과 함께 변태적인 성행위를 요구받았다는 것. 김씨는 남편을 강간 혐의로 형사소송까지 제기해 놓은 상태다.현실적으로는 부부강간이 인정되지 않지만 부부라는 이름 뒤에 감춰져 있는 아내에 대한 성폭행 정도는 이미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남편으로부터의 지속적인성폭행을 호소하는 아내들의 증언을 통해 아내강간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추적 60분 (KBS2 밤 9시50분)='사라진 유괴범, 9일간의 두뇌게임'편. 9월 말, 서울 이문동에서 일어난 한 유괴사건. 아이는 9일만에 돌아왔지만범인은 돈을 챙긴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 범인은 아이를 애초에 죽일 생각이 없었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유일한 단서는 가려진 채 남겨진 범인의 얼굴과 음성. 사건 목격자들과 음성전문가들에 의해 범인은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지만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벌이는 경찰과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게임, 그 속에서 현 경찰의 수사한계점과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유괴사건을 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TBC 오후 8시45분)=상희 집에 간 석주 엄마는 석주를 큰소리로 야단치며 당장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석주는 가지 않겠다고버틴다. 엄마는 화가 나 석주를 나무라자 상희는 현명하게 엄마를 진정시킨다. 석주를 데리고 함께 집으로 오려고 했지만 결국 혼자 오게 된 석주 엄마는 석주아버지가 집에 와 있자 반갑기만 하다. 모처럼 남편이 집에 오자 엄마는 그동안 석주에게 일어난 일을 털어놓는다. 한편 주태는 자형이 펜션 사업에 뛰어 들었다고지레 짐작을 하고 행동대장을 자청한다. 석주 아버지는 상희 집으로 석주를 찾아가는데….

○..제국의 아침 (KBS1 밤 9시45분)=광종은 쌍기 등의 측근들이 효은태자를 제거하라고 하자 고민에 빠진다. 한편 쌍기는 두번째 개혁안으로 과거제도를 내놓는다. 광종은 쌍기의 의견에 따라 과거를 실시하여 호족들의 정치적 기반을 무너뜨리기로 한다. 조정에서는 준홍, 왕승 등에 대한 국문이 진행된다.광종은 박수경 등 평주 가문에게 노골적으로 대역 사건에 대한 살의를 드러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