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발전용량 80만㎾(40만㎾ 2기)의 전국최대 규모 양수발전소가 7천400억원이 투입돼 예천군 상리.하리.용문면 등 3개면 일대에 건설된다.
예천군은 21일 "양수발전소 사업에 필요한 직원 26명(처장1 부장2 과장5명 등)을 연말까지 현지에 배치하고 내년초 일부 편입부지를 매입한다는 통보를 20일 산업자원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히고 2003년 초 착공해 2010년 완공까지의 향후 추진일정을 발표했다.
양수발전소는 지난 93년 현지답사를 시작으로 96년 환경영향평가, 97년 양수발전소 추진위발족 등으로 순조롭게 추진돼 오다가 IMF사태로 계획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군민들의 조기발주 요구에 따라 건설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하리면 송월리 주민 10여가구가 이주를 해야 하고 상리.하리.용문면 등 3개면의 전답과 임야 등 2천여ha가 수몰된다.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예천군은 △기본지원사업비 130여억원△주민복지사업비 7억여원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여원 등 총 250여억원을 지원받고 연인원 150여만명의 고용증대와 연간 10만명 가량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주민들은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안개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며 처음에는 반대하는 분위기였으나 관광객 유치와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기대해 최근엔 군민 대다수가 양수발전소 건설을 환영하고 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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