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수렁 탈출-동양 공동4위 껑충

입력 2002-11-21 15:39:00

대구 동양이 3연패에서 탈출했고 원주 TG는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동양은 20일 여수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여수 코리아텐더와의 원정경기에서 마르커스 힉스(27점), 김승현(23점), 김병철(18점) 트리오의 고른 득점으로 99대83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동양은 2쿼터에서 승부를 갈랐다. 2쿼터에서 동양은 김병철(8점), 힉스(6점), 김승현(7점) 등이 30점을 합작, 16점에 그친 코리아텐더를 55대41로 따돌렸고 3쿼터 중반 74대52로 22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용병 교체에 따른 어수선한 팀분위기로 3연패에 몰렸던 동양은 위기에서 벗어나며 7승5패로 공동4위로 올라섰다.

TG는 20일 인천 SK와의 원주 홈경기에서 데릭 존슨(25점·14리바운드), 김주(19점·9리바운드·3블록슛)의 골밑 장악과 허재(10점·5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85대75로 승리,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허재는 프로농구 통산 4천득점을 돌파한 8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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