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시장 확대 인터넷 판매 관심

입력 2002-11-21 14:23:00

북한이 저렴한 비용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인터넷 마케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계간 경제이론지 '경제연구' 최근호(2002년 3호)는 "현 시기 세계상품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는 무역거래의 전자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터넷 마게팅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나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잡지는 "전자무역 거래는 '수요에 따르는 봉사' '주문에 따르는 생산'방식의 발전형태"라며 "전자상업을 이용한 상품판매가 가까운 연간에 세계상품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연구'는 "전자상업의 발전은 대외무역거래에서 시장조사비, 업무처리비, 광고비 등 기업경영비용을 줄이고 기업은 망(네트워크)을 통해 고객이나 고용자, 공급업체, 청부업자, 도매업체와 연계를 맺어 원가를 낮추게 된다"며 "원가를 낮춰 제품의 질을 높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잡지는 "전자무역거래는 국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며 "지리적 제한을 해소하고 작은 회사들도 세계 여러나라들의 고객과 접촉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고객을 늘리고 상품판매를 다양하게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이외에 세계상품시장의 변화상으로 △개발도상국가의 가공품 수출 확대 △제품의 차별화를 통한 비가격경쟁 강화 △저렴한 노동력, 풍부한 부존자원 등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가의 무역비중 증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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