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2편 또 대박

입력 2002-11-21 14:24:00

'해리 포터' 시리즈 제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북미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개봉 첫날 2천886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지난 17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 결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주말 사흘 동안 8천770만달러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과 독일 등 8개 해외상영을 포함할 경우 1억4천200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해리포터와…'는 지난 해 11월 선을 보였던 제1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거둔 개봉 첫 주 흥행수입 9천3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개봉 첫 주 종전 흥행 기록은 지난 5월 배급된 '스파이더 맨'으로 1억1천480만달러였고 그 다음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었다. 백인 랩가수 에미넴이 출연한 반자전적 영화로 지난 주 1위였던 '8마일(8miles)'은 2천130만달러에 그쳐 한 계단을 내려섰으나 열흘 동안 8천64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스티븐 시걸이 알카트레스 교도소에 위장 투옥해 '금괴찾기'에 뛰어든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 출연한 소니영화사 배급 '하프 패스트 데드(Half Past Dead)'는 820만달러로 5위에 올라 '해리포터와…'이 버틴 이번 주 흥행경쟁에서 예상밖으로선전했다.

월드 디즈니영화사의 '샌타클로스 2'는 1천51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드림웍스사의 공포영화 '링(The Ring)'은 1천100만달러로 4위였다. 이밖에 상위 10작품가운데는 '마이 빅 팻 그릭 웨딩'이 470만달러로 6위였으며 '잭애스(Jackass)', '아이 스파이(I Spy)'가 각각 403만달러와 400만달러로 7, 8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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