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체의 10월중 수출실적이 구미지역 전자제품 및 포항지역 철강·금속제품, 대구지역 직물업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띠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이 20일 발표한 '10월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이 19억5천500만달러, 수입이 13억3천8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이 6억1천7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수출은 31%, 수입은 0.5% 증가한 것이다.
대구지역 수출은 2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 증가했고, 수입은 1억2천900만달러로 19% 늘어났다. 주요 수출품은 섬유제품(54%), 기계류(14%), 철강·금속제품(8%), 트랙터·자동차부품(5%) 등이고, 수입품목은 기계 및 정밀기기(20%), 섬유류(19%), 소비재(15%), 알미늄(13%), 화공품(11%)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지역 수출은 17억2천5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억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 줄었다.이같은 경북지역 수출액 급증현상은 구미지역 전자제품(32%)과 포항지역 철강·금속제품(27%)의 수출호조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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