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배아 줄기세포로 인슐린 생산 조직을 배양, 이를 당뇨병 쥐에 이식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실험이 성공함으로써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새로운 당뇨병 치료법 개발의 전기가 마련되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잉그리드 룰리프슨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특수 화학물질을 이용, 쥐의 배아 줄기세포를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섬세포와 비슷한 세포군으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룰리프슨 박사는 이 세포군은 베타 세포라고 불리는 췌장 섬세포는 아니지만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에서 밝혀졌으며 뒤이은 쥐 실험에서 이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가 죽거나 기능에 결함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룰리프슨 박사는 인슐린을 만드는 이 세포군을 화학물질로 베타 세포를 죽여 당뇨병을 발생시킨 쥐들에 이식했다. 그 결과 이식된 조직이 혈당량에 따라 인슐린을 만들어 내면서 당뇨병 쥐들은 생명을 유지했다. 이 조직을 이식받지 않은 당뇨병 쥐들은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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