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봉사활동도 네트워크 체제로…. 동화사 교구 본사 봉사활동모임인 봉황봉사단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불교 봉사단체로 거듭난다. 그동안 지역 사찰 신도회나 말사 봉사단체의 단발적.개별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조직적이고 종합적인 봉사네트워크 체제를 구축, 보다 효율적인 보살행 실천을 다짐하게 된 것이다.
봉황봉사단은 다음달 1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2주년 기념법회 겸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바자회를 계기로 불자들의 신심 고취와 함께 교리 실천 강화에 진력할 계획이다.
따라서 30~40개의 기존 말사 단위 봉사활동체계를 바탕으로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와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해 자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느 곳에든 찾아갈 계획이다. 역할을 분담한 가운데 2차.3차에 이르는 지속적인 봉사에 나서게 된다.
1개 광역시 5개군에 걸친 100개의 사암에 45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봉황봉사단은 대구 자비의 집(중구 반월당)에서 무료급식을 해왔으며, 연말에는 맹인불자회를 찾아 김장을 담가 주는 등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온정을 나눠왔다. 지난 여름 수해지역 자원봉사활동과 소년소녀가장 돌보기도 회원들의 한 몫이었다.
동화사 사회국장 덕현 스님도 지역불교 화합과 사회복지 강화를 염원하는 주지 지성 스님의 뜻에 따라 교구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성자 봉황봉사단장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그리고 종교를 초월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많은 불자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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