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1시30분부터 6시 사이에 김천 봉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쪽 도로에서 3차례에 걸쳐 잇따라 발생한 화물차 추돌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차량 10여대가 부서졌으며,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뒷쪽으로 8km 가량 차들이 밀려 출근길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새벽 1시30분쯤 18t 트럭이 사고 지점을 통과하던 중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2시30분쯤엔 사고지점 500여m 후방에서 정체된 차량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화물차 3대와 25t 트레일러가 잇따라 4중 추돌을 일으켜 트레일러 운전자 윤형(45.부산 금정구 부곡동)씨가 차량 화재로 숨지고, 철근 등 적재물 2t이 길에 쏟아졌다.
정체꼬리가 길어지면서 새벽 6시쯤엔 최초 사고지점에서 1km 후방에서 다시 18t 화물차 등 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오전 8시20분쯤 불에 탄 트레일러를 견인해 현장 조치를 끝냈지만 정체꼬리가 길어 출근길에 상당한 혼잡을 빚었다"며 "화물차 운전자들이 새벽에 졸음운전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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