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내는 해마다 참외 오이 등 재배로 인해 폐비닐이 쏟아지고 있으나 당국의 수거작업은 어려움 투성이다.
칠곡군청은 농가들에게 폐비닐을 검정색과 흰색으로 분리해 차량에 싣기 편하도록 도로변에 내놓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당부에 제대로 따르는 농가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이 일손 부족을 이유로 뒤죽박죽 상태로 내놓고 있다는 것.
그런데 폐비닐 속에서는 잡다한 쓰레기와 심지어는 빈 농약병과 술병들도 숨겨져 있어 수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농촌 폐비닐 수거를 담당하는 자원재생공사도 인력 부족으로 폐비닐 수거를 기피하는 마당에 이같은 폐비닐은 아예 수거조차 않아 자치단체들만 이래저래 골병이 드는 실정이다.
칠곡군의 경우 올해는 아예 집게차를 구입하고 3명의 인원까지 배치시켜 농촌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현재까지 1만4천200여t을 수거, 구미시 자원재생공사에 맡겼다.
칠곡군청 송승달 청소행정담당은"폐비닐은 농가들의 도움 없이는 제대로 수거할 수 없는 만큼, 분리수거와 함께 도로변에 모아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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