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19일 대구시지부 후원회 사람 북적

입력 2002-11-19 00:00:00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19일 오후 동대구 호텔에서 시지부 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강재섭 지부장과 김만제 후원회장, 정창화 도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10여명과 강황 시의회 의장 등 1천 500여명이 참석해 후원회 단일 행사로서는 대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지역내 한나라당의 세 확산을 반영하듯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각종 직능단체 대표 등 외부 인사들도 상당수가 모습을 나타내 후원회 열기를 더했다.

대구시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YS의 민주화 실현에 힘을 보탠 곳"이라며 "3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득표율을 최고로 올려 이회창 후보 당선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정 도지부장은 "검찰이 고문으로 경찰은 총기로 시민들을 살해하는 등 나라기강이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는 대북 퍼주기로 북한 핵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가가 위기에 처했다"며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참석자들은 축사 등을 통해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는 '제 2의 DJP연합'이며 청와대 배후조종에 따른 사기극이라며 비난 강도를 높였다.

시지부 관계자는 이날 후원회와 관련 "마지막 정당 행사인 만큼 각 지구당별로 참석 인원이 많았다"며 "정확한 집계는 되지 않았지만 당초 예상했던 모금액(6억원)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지부도 전날 경주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모금 목표액인 10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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