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통합21의 정몽준 후보는 지지율 답보 상태를,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57.3%로 지난 7일 조사때보다 0.9% 증가했으며 정 후보는 16.6%로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 후보는 8.1%로 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소속 장세동 후보는 2.4%,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1.3%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무응답층은 14.0%였다.
연령별 지지도는 이 후보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으나 50대 이상(75.6%)보다 20대(43.6%), 30대(49.0%) 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 20대에서 정 후보는 22.0%, 노 후보는 12.7%의 지지를 받았으며 30대에서 정 후보는 23.0%, 노 후보는 11.3%의 지지율을 보였다.
후보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이 후보(64.7%) 지지계층의 지지견고성이 정 후보(50.6%)나 노 후보(50.6%)에 비해 높았다.
▨후보통합 지지도 정당 지지도
단일 후보로 노 후보가 나설 경우 지지율은 17.1%로 한나라당 이 후보의 지지율 60.5%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정 후보가 나서면 지지율은 22.1%, 이 후보는 57.9%로 나타나 정 후보가 상대적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48.2%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은 33.2%였다.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열흘 전과 비슷했으나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3% 이상 높아졌다.
▨정치현안
민주당과 자민련 탈당 의원들의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서는 34.1%가 '찬성'을, 17.8%는 '적극적인 찬성'을 30.7%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자민련의 향후 행보에 대한 반응은 32.0%가 '기존 정당과의 합당'을, 29.8%는 '독자생존의 길'이라고 답했다.
대선 투표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이 다시 투표하는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는 58.5%가 '반대한다'는 답을 27.5%가 '찬성'의사를 밝혔다.
대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첫째로 '후보단일화'(30.0%)를 꼽았으며 이어 대북지원의혹(12.4%). 병역비리의혹(12.4%)과 국세청을 통한 자금조달 의혹(8.3%) 및 주가조작 의혹(4.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