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2-11-18 15:05:00

◈'후보 단일화' 비난 기자회견

○…한나라당 대구선대위 본부장인 백승홍 의원과 경북 본부장인 박재욱 의원은 18일 오전 시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정 후보 단일화' 비난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의원은 "노.정 후보 단일화 추진은 야바위꾼들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후보 단일화는 아무런 명분도 없으며 정권 연장을 꾀하려는 DJ의 양자.서자간의 각본에 의한 꼭두각시놀음"이라고 비난했다.

또 "두 사람만이 참석하는 TV토론회를 개최하는 교활한 수법으로 국민적 관심을 만회하려는 기도를 하고 있다"며 "만약 선관위가 이를 허용한다면 대구에서부터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 대구선대본부 "환영"

○…민주당 대구시선거대책본부는 후보단일화 합의와 관련하여, "후보단일화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역사적 쾌거"라고 규정하는 환영논평을 냈다. 권기홍 본부장은 "후보단일화 합의는 '노사모'의 정신과 '붉은 악마'의 열정이 통합된 시대정신의 구현"이라며 "단일후보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사회는 비로소 구시대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권 본부장은 이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시대정신을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낡고 편협한 자세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일화를 'DJ후계'논리로 밖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 후보야말로 부패한 구태정치와 지역주의 조장에 안주하는 'DJ후계자'적 행태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한나라 여성선대위 발대식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는 18일 오전 11시 동대구호텔에서 강재섭 시지부장과 백승홍 선대본부장 및 여성 당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시지부 선대위 건설교통분과위도 그랜드호텔에서 박승국 의원과 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 지역 건설 및 운수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장세동씨 5.18묘지 참배 강행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 18일 오전 광주 5.18국립묘지 참배를 강행키로 했다.

장 전 부장측의 권기진 대변인은 이날 "장 전 부장이 지난 15년동안 5.18묘지에 한번도 가지 못해 이번 대선 출마를 계기로 방문키로했다"며 "5.18단체들의 입장과 상관없이 참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5.18 민중항쟁 제단체협의회'는 장 전 부장의 참배계획이 알려지자 성명을 내고 "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게 하고 민주주의를 압살한 장본인격인 장씨가 5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5.18묘지를 참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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