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59) 신임 당 총서기는 지난 92년 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大)에서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 제4세대 지도자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뒤 10년 만인 16기 1중전회에서 마침내 권력지도부를 승계받은 인물이다.
총명함과 온화, 겸손을 두루 겸비한 후진타오는 혁명 1세대의 치열함이나 카리스마를 찾기는 어렵지만 스스로 몸을 낮추는 외유내강형 풍모를 갖고 있다.1942년 상하이에서 태어나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에서 자란 그는 칭화(淸華)대학 수리공정(水利工程)과를 나와 정치지도원으로 재직하다 문화대혁명에도 참가했다.
간쑤(甘肅)성 건설위에서 일하던 중 당 원로 쑹핑(宋平)의 눈에 들어 간쑤성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성위원회 서기로 발탁된 뒤 탄탄한 승진가도를 달리게 됐다. 82년에는 후야오방(胡耀邦) 총서기에 의해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 구이저우(貴州) 서기, 티베트(西藏) 자치구 서기 등 '3개 서기직'을 맡게되면서 중국 정치권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후 총서기는 학창시절부터 사교 댄스와 문학, 예술 등에 심취해 온 감성적인 인물로 알려져있다. 정치개혁 성향에 대해서는 서방 관측통들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권력기반 조성에 나선 후에야 점진적인 정치.경제 개혁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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