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토요일(16일)

입력 2002-11-16 14:14:00

○..흐르는 강물처럼 (TBC 16일 오후 8시45분)=동희는 촬영장에서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여 짜증이 난다. 집으로 돌아온 동희에게 상희는 꼭 감독으로만들어주겠다며 마음을 다독거린다. 한편 주태와 동숙은 카드 빚을 갚으려고 할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하지만 할아버지는 달랑 만 원만 준다. 경주는 영욱을 찾아가 집안 일을 소상히 알려주면서 신세 한탄을 한다. 다음날 석주는 결국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가고 경주는 부잣집 아들에게 접근하여 함께 어학 연수를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맹가네 전성시대 (MBC 16일 오후 7시55분)=은자는 정재와 데이트를 즐기다 방송 스케줄에 늦어 탤런트 정화에게 뺨을 맞는다. 속상한 은자는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자 언니 금자가 정신 차리라며 혼을 낸다. 화가 난 은자는 이혼을 들먹이며 금자에게 상처를 준다. 한편 주연은 규식네 식당에서 잡일을 돕는 등 한 식구가 되려고 노력한다. 규식네는 맹가네 아래채에 세 들기로 금자 아버지와 약속을 하지만 금자 엄마는 그 방에 금자를 들어오게 하겠다고맘먹는다. 왕자는 조카의 유치원 선생인 현수에게 반해 매일같이 조카를 데리러 간다. 현수는 왕자와 피자를 먹으러 갔다가 아르바이트하던 규영을 보고 마음을빼앗겨 혼자서 피자를 먹으러 가는데….

○..역사스페셜 (KBS1 16일 오후 8시)='임진왜란 비사! 왜군과 싸운 왜군들'편. 전쟁 중에 조국을 배신한 일본 장수 김충선은 일본에서 새로이 조명되고 있는 역사적 인물이다. 역사교과서에 의로운 인물로 묘사되고 소설과 TV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충선 외에도 당시 조선에 투항한 왜군은 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조선군이 되어 임란을 조선의 승리로 이끄는데 한 몫을 했다.

○..늑대 복원, 3년의 기록 (TBC 16일 밤 10시50분)=경기도 양주의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살고 있는 늑돌이와 애랑이 부부, 그리고 늑순이. 이들은 지난 99년 늑대 증식 작업을 위해 중국 하얼빈 동물원에서 데려온 늑대들이다. 지난해 3월, 이곳의 늑대 증식장 산실에서 암컷 늑순이가 출산을 했다. 모두다섯 마리를 낳았지만 3일 후 새끼들은 원인도 모른 채 죽어버렸다. 애랑이도 출산을 했지만 겨우 한 마리만 살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은'하나'는 늑대 증식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알려준다. 늑대를 우리 땅에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시도를 생생하게 담았다.

○..추적60분 (KBS2 16일 밤 9시50분)='거인증, 목숨을 담보로 뛰는 선수들' 편. 80년대 초 코끼리 센터로 불리며 여자농구계를 주름잡았던 김영희씨. 요즘 그녀는 부천시의 한 단칸방에서 희귀병에 걸려 병마와 싸우고 있다. 그녀가 앓고 있는 병은 거인증이라는 희귀병이다. 전문가들은 거인증 환자들의 체력으로는격렬한 운동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거인증 환자들이 큰 키 때문에 스포츠계로 내몰리고 있다.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얼마나 많은 거인증 환자들이 스포츠계에서 뛰고 있는지 알아본다. 또 거인증을 앓고 있는 현역 스포츠 스타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토대로 숨겨 있거나 방치되고 있는 거인증 환자들의 실태를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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