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간 헬기 정기 운항 내년 2월

입력 2002-11-15 14:32:00

◈SK항공, 내년 2월에

내년 2월 울릉~포항, 울릉~강릉간을 연결하는 정기노선 헬기 취항이 추진돼 울릉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항공(주) 이성래 대표는 14일 " 이달말쯤 건설교통부로부터 노선개설 승인을 받아 내년 2월 포항공항과 강릉공항, 울릉읍 서면리 CT항공 헬기장을 연결하는 노선에 헬기를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항공사는 울릉도 헬기 취항을 위해 지난 3월초 블라디보스톡 항공사와 러시아제 헬기 2대(M1-171)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 김포공항에 들여왔다. 또 이들 헬기는 이미 지난 봄 강원도 평창군과 영월군 산불진화에 투입돼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유준모 이사는 "취항할 헬기는 시속 230km, 36인승으로 포항~울릉간 217km를 50분에 운항하며 여객운임은 편도 12만~15만원 내외로 하루 네차례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와 포항간에는 우주항공과 시티항공의 부정기 노선 취항은 있었으나 헬기의 정기노선 취항은 아직 없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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