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결정적 제보 현상금 1천만원

입력 2002-11-15 00:00:00

개구리소년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5일 오전 10시쯤 경북대 법의학팀과의 간담회를 갖고 범인·도구 등을 토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0여명을파견해 조호연·박찬인군의 상의와 범행 도구를 찾기 위해 유골 현장 주변을 다시 수색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대 법의학교실과 대구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구리소년 사건 범행 도구와 관련한 시민 제보가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홈페이지에는 20여건의 시민 제보가 잇따라 경찰이 가위·아이젠·작업공구 등에 대해서는 법의학팀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법의학교실 홈페이지에도 14, 15일 이틀간 40여건의 제보가 잇따랐고 일부 시민들은 가능성 높은 도구의 사진을 보냈고 한 시민은 관련 외국 논문을올리기도 했다. 법의학팀은 14일 상흔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2차로 추가 공개했다.

한편 수사본부장인 조선호 대구경찰청 차장이 14일 경찰청 외사관리관으로 인사발령됨에 따라 경찰은 후임 수사본부장에 홍순원신임 차장(전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을 임명키로 했다.경찰은 14일 또 현상금 1천만원을 내걸었다. 범행 도구와 관련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이 돈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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