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경륜 전용 훈련원 오픈

입력 2002-11-14 00:00:00

경륜선수 후보생과 심판양성 및 선수 전용연습장으로 활용될 영주 경륜훈련원이 14일 문을 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2000년 9월부터 총사업비 325억원을 들여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 일대 11만여평의 부지에 경륜훈련원 공사를 시작해 2년2개월의 공사 끝에 이날 개원하게 됐다.

영주 경륜훈련원에는 아프젤리아 원목으로 만든 333.33m와 250m 등 2규격의 경주연습용 벨로드롬과 주행 연습용 순환주로(2km), 다리 근육 단련연습을 위한 수평주로(300m), 순간등판 연습용 등판주로(280m), 잔디구장(3천200㎡) 등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1천850평 규모의 기숙사와 교사동, 자전거 보관소, 실내 연습장 이 들어서 선수 후보생 115명과 심판 후보생 20명, 직원 등 164명이 생활하게 된다. 2003년에는 50억원을 들여 333.33m 규격의 피스타 지붕설치 등 추가공사를 할 예정이다.

영주 경륜훈련원 개원으로 선수 기량 향상과 지방 경륜장 개설에 대비한 선수 저변확대는 물론 경륜 및 사이클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에서도 선수와 심판들이 체류하고 소수서원 부석사 풍기온천 소백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수입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14일 오전 현지에서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과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륜훈련원 개원식과 경륜선수 후보생 입소식을 갖는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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