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2-11-13 15:24:00

◈市의회 文 전 시장 탄원서 제출

○…대구시의회 강황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12일 대구고법을 방문, 1심에서 뇌물수수혐의로 법정구속된 문희갑 전 대구시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강 의장은 "탄원서 제출에는 전 의원이 서명을 했으며 정치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며 "공과를 떠나 대구시를 위해 7년간 헌신해온 문 시장이 고령에다 디스크로 건강까지 좋지 않아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예산안 운영委 20일 정례회

○…대구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성태)는 12일 회의를 갖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을 다룰 제2차 정례회를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5일 동안 갖기로 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03년도 대구시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예산안 2건과 조례안 등 모두 16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며 시정질문은 다음달 2일부터 2일간 실시한다.

◈지역 국방안보 결의대회

○…한나라당 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위원장 박세환)는 13일 오후 대구시지부 강당에서 안보의식 고취와 대선필승을 다지기 위한 '대구·경북지역 국방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환 당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김용수 예비역 공군소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선 12일 오후 한나라당 시지부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재룡)는 수성구 엘리제웨딩에서 강재섭 시지부장과 박창달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지부 청년위원회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희망돼지' 조사 반발 성명

○…국민참여운동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지난달 30일 경북대 북문앞에서 노무현 후보의 선거자금을 자발적으로 모으는 '희망돼지' 분양 활동에 대해 선관위와 북부경찰서가 선거법위반 여부를 조사하자 명백한 탄압행위라고 비판했다.

본부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희망돼지는 본부가 참여를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신청서를 받은 후 일정 금액을 받고 분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부는 또 "은밀한 금품선거와 단체장 개입행위에 대해 조사할 의지도 없으면서 공개적이고 떳떳하게 이뤄지는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대해 선거법 위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노 후보 선거운동을 막으려는 탄압행위"라고 비난했다.

◈옛 민주당 출신 한나라 탈당

○…윤종대 전 대구시의원, 김천 전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사무처장과 박유남 중앙위원 등 지난 97년 대선 직전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한나라당에 몸담아온 대구지역 구 민주당 출신 인사 7명이 13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들을 포함해 한나라당 출신 인사 9명은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탈당성명서에서 "신한국당과의 통합 당시 구 민주당과의 지분 약속은 거의 다 파기됐고 정치도의마저 무시됐다"며 "우리는 97년 대선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권기홍 대구선대본부장은 "이회창 후보만이 살길이라고 떠드는 대구 정치권에서 이회창후보에 대한 비판은 '금기'임에도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용기와 개혁의지가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구미 한나라 당사 점거 농성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와 한국노총 구미지부 소속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12일 오후 1시부터 국회의 '경제자유구역법' 통과를 반대하며 구미시 지산동 한나라당 사무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날 양대노총 소속 회원들은 "경제자유구역법이 통과되면 주휴·생리휴가 무급화, 월차폐지 등으로 연간 18~20%의 임금이 삭감되고 광범위한 전문직에 대해 무제한 파견근로를 허용해 노동권을 말살하게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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