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쌀을 씻으려다 쌀 속에 뭔가 거무스레한 게 들어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껌이었다. 도정과정에서 누군가 씹던 껌을 아무렇게나 버린 듯해 기분이 많이 상했다. 쌀 포장지에 'ㄱ촌쌀'이라는 상표와 함께 새겨진 '고품질 특미'라는 단어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그 밖에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품 속에서도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했다. 식품 가공업자들은 포장만 근사하게 해 소비자를 끌려 하지 말고 제품의 질에 더 신경을 써 줬으면 한다.
노애경(대구시 만촌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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