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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누드? 작가 이철진(40)씨는 여체를 즐겨 그린다. 그는 10년전부터 커피에 먹을 섞는 독특한 발색으로 그림을 그린다. 머리와 윤곽선은 먹으로, 몸은 커피로 색깔을 내며 그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유머스럽고 이국적이고 원초적인…. 갖가지 느낌이다. 요즘들어 커피 발색을 대담하게 구사해 그림이 한결 밝아졌다. 17일까지 포항대백갤러리(054-288-8161). 열한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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