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이용료가 국제선은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국내선은 4천원에서 5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청한 이같은 내용의 국제선 및 국내선 공항이용료 인상계획 신고를 수리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당초 국제선 공항이용료를 1만8천원으로 20% 인상하는 방안을 건교부에 건의했으나 여행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건교부가 2천원 인상으로 인상폭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인천공항 이외에 김포, 김해, 제주 등 기타 공항도 관련규정이 정비되는 대로 국내선 공항이용료는 3천원에서 4천원으로, 국제선 공항이용료는 9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공항이용료 인상은 9·11 테러 이후 공항보안검색 강화 등에 따른 비용충당을 위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