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소설이 싹을 틔우기 시작한 1910년대부터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딱지본' 소설이 6일부터 서울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실에 상설 전시된다.
민속학자 경운 장주근(耕雲 張籌根·77) 박사가 기증한 것으로 '옥중화' '도상옥중화' 등으로 개작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춘향전'을 비롯, 새로운 애정윤리와 신교육을 반영해 1910년대 가장 유행했던 '운중추월색', 최찬식의 애정소설 '안의 성', 이수일과 심순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장한몽'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딱지본'은 흑백표지의 책에 흥미로운 대목의 그림을 4색 칼라로 처리해 얻어진 이름. 마치 어린이들의 놀이에 사용되는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게 인쇄돼 이같은 이름이 붙었고 '구활자본'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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