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 말

입력 2002-11-09 14:44:00

△LG투수=만자니오 이동현(6회.승) 류택현(8회) 이상훈(8회) 장문석(9회.세이브) △삼성투수=오상민 김현욱(1회) 강영식(2회) 배영수(3회.패) 전병호(6회) 임창용(6회) 라형진(7회) △홈런= 마해영(1회.2점, 9회.3점, 삼성)

▲삼성 김응룡감독=9회 득점기회에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으나 범타로 물러나 아쉬웠다. 투수 폭투가 3개씩이나 나온 것은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했다. 1회말 LG 이종열의 2루 도루에 대해 세이프를 선언하는 등 심판 판정이 석연찮았으나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임창용을 중간에 투입, 끌고 간 것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었다. 6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후보는 많으니 생각 좀 해봐야겠다.

▲LG 김성근감독=이상훈이 마해영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공이 가운데 몰려 뺐다. 김한수에게 큰 것 맞을까 봐 우려됐다. 1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진갑용이 장문석의 높은 공에 방망이를 대 위기를 벗어났다. 중간계투 이동현을 길게 가져간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경기 종반 실책을 저지른 유격수 손지환의 수비가 아쉬웠다. 권용관을 빼지 않고 더 놔두었어야 했다. 6차전 선발 후보는 많으니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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