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중퇴 학력의 목공예가 고무영(45)씨가 국제공예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8일 홍익대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02 이타미 국제 공예전'에서 '합창(Chorus)'이라는 제목의 나무 술상을 출품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타미 공예전은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주로 참가하는 26년 전통의 국제 공예전으로, 올해는 750여 작품이 출품됐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교 1학년을 중퇴한 고씨는 정수직업훈련원 목공예과를 졸업한 뒤 목공예품 생산 공장에서 제품 개발 담당 직원으로 일하다 지난 85년 3월부터 홍익대에서 학생들의 목공예 실습을 관리하는 실험기사로 일해 왔다.
고씨는 "국내전에서는 인맥과 학맥이 어느 정도 작용하기 때문에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없었다고 판단, 국제전을 공략했었다"면서 "정규대학을 나오지 못해도 열심히 노력하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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